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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펍지 성수'를 찾은 방문객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시연해보고 있다. 유진아 기자





20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열린 '펍지 성수'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유진아 기자





20일 서울시 성수동에 열린 '펍지 성수'를 찾은 방문객이 모배 명사수를 체험하고 있다. 유진아 기자


서울 기온이 28도까지 오른 20일 오후 2시 성수동 '펍지(PUBG) 성수' 최고수익
팝업스토어 앞.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 7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팝업스토어의 문이 열리자 이른 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픈을 기다리던 이용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한낮의 뜨거운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오픈과 동시에 입구는 빠르게 붐비기 시작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IP를 오프라인 공간으로에스에이티 주식
확장했다. 현장에는 총 8개의 체험 존이 운영된다. 이용자는 △모배 명사수 △스톱워치 게임 △게임 시연존 △다운로드 인증존 △틴케이스 꾸미기 △부트캠프 △돌림판 존 △포토카드 수령존을 순회하며 도장을 모을 수 있고, 일정 개수 이상 도장을 찍으면 24일 열리는 걸그룹 QWER 축하 공연 입장권과 굿즈 응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날 오인터넷주식매매
픈 시간부터 줄을 서 있던 육지혜(33) 씨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팝업은 입장 대기 줄이 너무 길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들어왔다"며 "토요일 QWER 응모권을 준다고 해서 평일임에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왔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를 끈 체험은 모배 명사수였다. 사격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에 타깃을 설치하고 직접 총을 쏘LG화학 주식
는 방식으로 가장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매일 자기 전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1~2게임 정도를 꼭 한다는 이금주(26) 씨는 "2D 화면으로만 봤던 모바일 배틀그라운드를 실제 공간에서 체험해 보니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졌고 굿즈들도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 곳곳에는 게임 내 아이템들이 실물 형태로 배치돼 있다. 이용자는주식강연
삼뚝(3레벨 헬멧)을 착용한 채 포토부스에서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고, 틴케이스를 꾸미거나 게임 내 의상 아이템을 살펴볼 수도 있다. 포토존 앞에서는 총기 포즈를 연습하거나 마운틴듀 낙하산 모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이용자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IP)이 실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여서 특히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펍지 성수 팝업스토어 이후 이용자와의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앞서 3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배틀그라운드 출시 8주년을 기념한 팬 페스타를 열고 약 3000명의 방문객을 맞이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중심으로 87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 세계 13억회 다운로드, 누적 매출 90억달러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가 이제 단순 게임을 넘어 크래프톤의 대표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크래프톤은 인도 현지화 버전 'BGMI', e스포츠 확대, 다양한 브랜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팝업스트어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6일간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총 방문객은 약 3000명을 예상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글·사진=유진아기자 gnyu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