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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정원우 기자]



국채 금리의 상승세가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지난밤 뉴욕증시 다소 큰 폭으로 내리며 이틀 연속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감세안의 부담이 미국 자산시장을 다시 한번 흔들고 있는데, 글로벌 자금들 어디로 이동할지 유심히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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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자산 트리플 약세
미국의 달러, 주식, 채권 3가지 자산이 모두 약세를 보이는 트리플 약세가 지난밤에도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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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의 주식과 채권을 동시에 팔고 그 자금을 외화로 바꿔 해외로 빠져나갈 경우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미국 달러자산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달러자산이 흔들리는 것,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안이 가뜩이나 심각한 재정부담을 HTS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감세안 통과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시장은 통과 가능성을 격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난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1bp 급등한 4.6%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요, 20년물 30년물 국채금리 역시 5%대로 올라서며 수년래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
금리가 오르는 것주식기법
은 채권 가격 약세를 뜻합니다.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 역시 다시 100포인트 아래로 내려왔고,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 비트코인·금값 꿈틀
일단 미국을 떠나고 보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 트리플 약세가 심심치 인터넷신천지
않게 나타났었는데요,
그 이후 다시 뉴욕증시의 랠리가 있었고, 앞으로도 트리플 약세가 지속될 것인가 예측하기 어렵지만, 재정적자 문제가 더 심화된다면 미국 자산의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미국을 벗어난 자금들은 어디로 이동하는가. 오늘 오전 비이세영
트코인 가격 사상 처음으로 11만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최근 주춤했던 금값도 다시 온스당 3,300달러를 회복하며 힘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우리 시장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포착이 됐지만 이번주 들어 다시 주춤한 양상이기도 합니다.
미국 자산에서 탈출하는 자금들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당분간 유심히 챙겨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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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우 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