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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아내에게 총을 쏘고 불을 붙여 살해한 남성에 대한 재판이 열려 국민 여론이 들끌고 있다.
24일 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보르도 법원에서는 알제리계 프랑스인 48살 무니르 부타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보르도 법원 앞에서 수십 명의 시민들이 당국의 사건 처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우리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정부, 특히 여성을 보호하지 않는 경찰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다.
건축업자인 무니르 부타는 202 대출상담사조회 1년 5월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 지역 메히냑에 위치한 집 앞 거리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총을 쏘고 기름을 부은 뒤 불을 붙였다. 당시 이웃들은 비명을 듣고 달려갔으나 피해자를 구하기에 너무 늦은 상태였다. 주검을 수습했을 때 주검은 완전히 불에 탄 상태였다.
부타는 범행 후 곧바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에서 아내를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단 은행전세보증금대출 지 약간 다치게 해 아내를 벌 주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인 차히네즈 다우드는 세 아이를 둔 31살 알제리계 여성이었으며 사건 전부터 수년간 남편에게 학대를 당해왔다고 알려졌다. 그는 아내를 목 조르고 칼로 위협한 혐의로 복역한 후 2020년 말 출소했으며 몇 달 만에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법원은 부타에게 아내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지켜지지 씨티 프레스티지 카드 않았다.



피해자 샤히네즈 다우드의 부모가 24일 보르도 법원 법정에서 눈물 짓고 있다. EPA 연합뉴스


최근 검찰은 일련의 경찰 조처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은 것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피해자는 남편을 경찰에 신고한 마이크레딧 적이 있지만 이를 경찰이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경찰관 5명이 징계를 받았다. 또한, 가정폭력 등 위급한 상황에서 여성이 당국에 직접 알릴 수 있는 ‘위기의 전화’가 작동하지 않았고, 가해자는 경찰이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전자 발찌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피해자의 가족은 이후 프랑스 정부를 상대로 피해 펀드 자 보호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피고인 부타의 범죄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차히네즈 다우드와 만나기 전 결혼생활을 했던 아내에게도 가정폭력을 저지른 전과가 있다.
이번 사건은 범죄의 잔혹함과 더불어 전형적인 페미사이드(여성혐오 범죄) 사건이라 프랑스 전역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고 일간 르몽드는 설명했다. 이 신문은 “페미사이드에 순도 수치가 있다면 이 사건은 매우 높은 수치”라며 “대표적 페미사이드 범죄가 프랑스 경찰과 사법부의 기능 저하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프랑스에서는 96건의 페미사이드 사례가 발생했다.
김미향 기자 aroma@hani.co.kr